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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DNA 2기 후기

임성현님이 작성해 주신 AWS DNA 1기 후기도 같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DNA는 Digital Native Architects의 줄임말로, AWS Korea의 DNB Team에서 주관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사내 동료분의 추천으로 AWS DNA 2기 온라인 설명회를 들어보게 되었는데, 생각보다 내용이 괜찮아 보여서 바로 지원서를 작성해서 제출했습니다.

며칠 뒤 감사하게도 긍정적인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을 하는 대외 활동인가요?

  • AWS에는 Solutions Architect 라는 직군이 있습니다. SA 직군으로 입사하게 되면, AWS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서비스를 만들어서 시험을 통과해야 한다고 합니다. 각 SA 분들이 본인의 백그라운드와 AWS 서비스를 활용해서 서비스를 만들기 때문에, 실무에 훨씬 가깝고 프로젝트 전반의 퀄리티가 매우 좋습니다. 실무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설명하며 교육하다 보니까 무엇보다도 AWS 공식 문서보다 훨씬 이해가 잘 됩니다. 매주 목요일 저녁에 이루어지는 교육은 7명의 SA 분들이 만든 입사 프로젝트를 기반으로 진행됩니다. 어떤 AWS Service를 사용했는지 (Managed / Unmanaged 모두 다룹니다), 인프라를 프로비저닝하기 위해 어떤 툴을 사용했는지 (AWS CDK, AWS CloudFormation, AWS SAM, Terraform 등),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어떤 접근법을 사용하는지(AWS Well-Architected Framework) 등등, AWS를 제대로, 값 싸게 활용하는 방법들을 배우게 됩니다.
  • 교육을 받으면 바로 과제(HoL)가 나갑니다. 교육에서 들었던 프로젝트를 직접 자신의 AWS 계정에 올려봅니다. 서울에서 운영하지만 전세계의 리전에 인프라를 구축합니다. 솔직히 이 부분이 진짜 대박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AWS는 이론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만큼 경험도 엄청 중요합니다. 보통 AWS 학습한다고 하면 EC2, Lambda, S3 정도에서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DNA 교육과정은 여기에서 머물지 않습니다. Amplify, AWS Networking, Transit Gateway, Neptune(Graph DB) Lambda@Edge(Edge 서버에 배포된 Lambda), AWS SageMaker, CodePipeline, AWS WAF 등등 엄청 포괄적인 서비스를 다룹니다. 이런 서비스를 짧은 시간 안에 경험해 볼 기회는 정말 적습니다. 게다가 문제가 생기면 같이 봐줄 SA 분들과 동기들이 있습니다.
  • 4주차, 8주차에는 교육을 진행하지 않고 AWS JAM이라는 팀 배틀 대회를 진행합니다. 2시간 동안 10 문제를 해결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뭐 오지선다형 이런 게 아니라, 실제로 문제마다 발급되는 AWS 계정에 들어가서 문제를 해결하면 정답으로 인정되는 그런 개념입니다. 예를 들어서 PEM 키를 잃어버려서 EC2 인스턴스에 접속할 수가 없는 상황이 주어집니다. Console 접속 버튼을 누르면 AWS Console로 로그인 됩니다. PEM 키를 복구하여 SSH 접속을 하면 문제의 정답이 나오는데요, 이를 Answer 칸에 입력하면 문제가 풀리는 방식입니다. 실제 있을 법한 실무적인 이슈를 해결하기 때문에 즐거울 뿐만 아니라 실력 향상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었습니다. TMI: 저희 팀이 1등 해서 AWS 가방을 받게 되었습니다 :)
  • AWS Certified Solution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을 볼 수 있는 17만원(!) 상당의 바우처도 무료로 제공합니다. 시험 문제들은 보기 중 1개 혹은 2개를 고르는 사지선다형이었으며, AWS 실무 경험을 하였다면 약간의 준비만 한다면 쉽게 붙을 수 있었습니다. 이 자격증을 본 후기는 AWS Certified Solution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 합격 후기 에 작성해 두었으니 궁금하시면 확인해보세요.
  • AWS Dev Alliance 이라는 독점적 멤버십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공유되는 내용은 모두 NDA 하에 공유되었기 때문에 내용을 공유드릴 수는 없으나, 국내외의 여러 큰 기업들이 AWS를 실제로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 공유받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여기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구체적이고 좋은 사례들을 공유받을 수 있어서 너무너무 좋았습니다.

어떤 세션이 있나요?

https://pages.awscloud.com/kr-aws-dna-online-reg.html 의 내용을 옮겨 보았습니다.

  1. Full Serverless App with React and Amplify - 정우철
  2. AWS Hybrid Networking - 최우형
  3. Amazon Textract와 Netpune을 활용한 명함 관리 및 인맥 추천 서비스 - 김성민
  4. Well-architected containers with DevOps - 김영욱
  5. Building an end-to-end ML demo based on the PyTorch framework on Amazon SageMaker - 김대근
  6. Peak Load Control with AWS Serverless - 서태종
  7. Threat Detection and Response for Web Application - 이종근

세션들의 제목만 보셔도 아시겠지만, 다루는 주제의 폭이 매우 넓습니다. AWS 서비스들을 다양한 프로젝트의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을 보고 경험하면서 시야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AWS 문서에는 없는 직접적인 예제를 같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최우형님의 AWS Hybrid Networking 세션이 정말 좋았습니다. AWS VPC의 Networking을 기초부터 고급까지 차근차근 알려주셨는데요. 어설프게 알고 있었던 AWS 클라우드에서 이루어지는 네트워킹의 원리에 대해서 자세히 알게 되었는데요, 저같이 야매 DevOps 에게는 정말 단비와도 같은 발표였습니다. AWS Builders Program 중 8월 4일에 진행하는 Networking 이론 및 실습에 최우형님이 발표하시는데, 웨비나 등록하시고 이 날 꼭 들어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맺으며

저에게 DNA는 제 커리어를 한층 발전시켜 준, 잊지 못할 대외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DNA 기수의 참여를 망설이고 계시다면 일단 지원서를 제출해 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드립니다!!

교육을 주관해 주신 AWS Korea의 DNB Team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