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AWS DNA (Digital Native Architect) 2기에 선발되어 활동하고 있다. 수업 내용도 만족스럽지만, 한화로 17만원 상당의 AWS Certified Solution Architect - Associate 자격증을 무료로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응시해보았다.
본인은 어떤 개발 하시냐고 질문 받으면 지금까지는 DevOps도 하는 백엔드 개발자
라고 소개했는데, 백엔드 개발을 보통 하긴 하지만 지금까지 팀이나 회사에서 인프라 관련 운영이 필요할 때마다 대개 맡아서 진행해서 그렇다. 해당 시험에 합격한 현재는 아마 AWS가 인증한 DevOps도 하는 백엔드 개발자
라고 부를 거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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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 준비
거의 평소 실력대로 봤다.
- AWS를 직접 사용해 본 실무 경험이 생각보다 큰 도움이 되었다. 회사 서비스의 아키텍처를 구상하면서, 특정 상황에서 어떤 서비스를 사용해야 AZ에 재해가 발생했을 때도 안전하게 서비스가 유지될지, 비용 효율적으로 아키텍처를 구성할 수 있을지 등을 평소에 고민을 많이 했는데 이게 큰 도움이 되었다.
- 어떤 시험 문제가 나오는지를 맛보기 위해 AWS 공식 사이트에 올라와 있는 샘플 시험 문항을 보고, 아 이런식으로 나오는구나를 살펴 보았다. 또 Udemy 강의를 보면 모의고사가 있는데, 모의고사 한 회차를 눈으로 훑어보면서 대략 어떤 서비스가 나오는지 대략 감을 잡았다. → 실질적인 시험준비는 1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 단골로 나오는 문제는 역시 AWS EC2, RDS, IAM, CloudFront, CloudFormation, S3, Lambda 정도?
- 데이터 암호화 관련 문제도 몇 개 나왔는데, AWS가 키를 관리하는 상황 / 고객이 키를 직접 관리하는 상황에 맞춰서 어떤 솔루션을 사용할 수 있는지 보면 될 거 같다. https://docs.aws.amazon.com/ko_kr/kms/latest/developerguide/services-s3.html
시험 보기
코로나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시험은 온라인으로 보는 것만 가능했다. 시험 당일에도 시험을 예약할 수 있었다. 5월 1일 새벽 3시에 예약한 후, 자고 일어나서 낮 3시 15분부터 시험을 봤다. 총 130분이 주어지는데 나는 90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나는 한글로 시험을 봤지만 기계 번역되어 있어서 번역 품질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 지문이 헷갈리면 영어 지문이 같이 제공되니 보면서 문제를 풀면 도움이 된다. 정답일 거 같은 것을 잘 찍어가며 문제를 풀었다. 참고로 문제를 다 풀면 약간의 설문조사를 한 후, 시험 합격 및 불합격 여부가 즉시 나온다. 1000점 만점에 786점 맞았다. 커트라인은 720점 ㅋㅋㅋ 준비를 많이 안 한 탓에 아슬아슬하게 붙은 거 같다.
참고로 M1 맥북에서 시험을 봤는데 별 문제 없이 진행되었다.
AWS 잘 사용해보기
시험을 준비하고 치면서 알게 된, AWS 잘 사용하는 방법 몇 가지를 적어보았다.
- EC2-S3 간 egress 전송 비용을 줄이기 위해 Internet Gateway 통하지 말고 VPC Endpoint 쓰기 (수업 때 엄청 강조하시던것!!)
- 간단한 웹 서비스를 구성할 때에는 AWS Elastic Beanstalk도 괜찮은 선택. Docker도 지원한다.
- 간헐적으로 사용하는 마이크로서비스는 AWS Lambda 사용하기
- 순간적으로 많은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 AWS Lambda / ECS 등의 버퍼로 AWS SQS / Kinesis 붙이기
- S3에 파일이 업로드 된 이벤트를 트리거로 AWS Lambda를 Invocation 할 수도 있음
- NoSQL이 필요한데 사용량이 일정하면 Provisioned DynamoDB, 일정하지 않으면 On-Demand DynamoDB 사용하기
- CloudWatch로 Custom 메트릭을 전송할 수 있다! https://aws.amazon.com/ko/premiumsupport/knowledge-center/cloudwatch-custom-metrics/
여담
계산기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이 되니, 초등학교 때 배우는 손으로 곱셈과 나눗셈 하는 방법을 순간 잊어버렸다. “한자 못 쓰는 중국인” 에서만 보던 일이 내게도 일어났구나…